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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공덕동 신청사 건립 협약…2026년 완공 목표

등록 2024.04.30 15: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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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1구역 이전…노약자 이용 쉬운 평지

기존 주민센터는 실뿌리 복지센터로 활용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마포구 공덕동 주민센터가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부지 내(아현동 418-6번지)로 이전해 오는 2026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는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조합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달 공덕1구역 조합총회가 동청사 부지 결정을 승인, 지난 29일 오후 최종적으로 조합과 '공덕동 주민센터 건립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준공 32년이 지난 공덕동 주민센터는 공덕동, 신공덕동, 아현동 일부를 포함해 주민 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공덕동 일대가 정비사업을 통해 현재 대규모 주거지역이자 핵심 업무지구로 변모한 데 반해 공덕동 청사는 협소하고,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오랜 기간 제기됐다.

구 관계자는 "공덕동 청사는 16개 동주민센터 중 유일하게 승강기가 없어 노약자와 장애인 이용에 어려움이 컸고 만리재 고개로 가는 언덕에 위치해 주민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마포구는 주민 숙원으로 자리 잡은 공덕동 신청사 건립을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했다.

당초 공덕7구역 내 공공청사 부지에 신청사 이전을 검토했으나 공덕7구역보다 정비사업 준공이 빠르고 노약자 이용이 쉬운 평지에 신청사를 꾸릴 수 있는 대안을 고심한 끝에 공덕1구역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공덕동 신청사 건립 협약식은 신청사 예정지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공덕1구역 조합장, 공덕동 주민,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청사 부지의 위치, 면적, 규모 상호협의 결정 ▲사업시행자의 공공청사 건축 부지 제공 ▲마포구의 공공청사 건립 비용 지원 등 총 9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구는 향후 신청사 건립을 위해 구 예산과 함께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 등 외부재원을 확보해 2026년 말까지 공덕동 신청사 건립을 완성하고 기존 공덕동 주민센터 건물은 촘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뿌리복지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공덕동 신청사 건립이라는 주민 염원이 민관 협력으로 해결의 첫발을 내딛게 돼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포구민을 위해 한마음으로 동청사 부지 결정을 승인해 준 공덕1구역 재건축조합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마포구는 공덕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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