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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재의결때 당론 찬성…여 의원들 심판대에 설 것"

등록 2024.05.03 10:35:50수정 2024.05.03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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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정치적 인물 냐…채상병 소비 망자·유족에 예의 아냐"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쓸꺼면 신속하게 쓰길"

국힘 첫목회 전대룰 개정 요구에는 "진정성 의심 받을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대통령실이 '채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거부권을 쓸거라면 신속하게 쓸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부권 행사 관련 질문을 받고 "최대한 시간을 끌어 할 걸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는 "어떻게 해도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결국 의결하게 될 수 밖에 없다"며 "거부권 행사를 대통령이 길게 끄는 것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왜냐면 그 기간 동안 여론이 조금 더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국민의힘 의원에 불리하게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 거부권을 쓸 거라면 신속하게 쓸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채상병 부모 마음을 조금이라도 정치권이 이해한다면 전혀 정치적 인물이 아닌 채상병 이름이 정치권에서 계속 소비되는 자체가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부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도 짚었다.

이어 "윤 대통령도 단순 유불리나 국정 운영 편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정치 영역에서 채상병 특검이 그만 다뤄지도록 이번에 빠른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의원 일부가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의사일정을 공유받지 못했다고 설명한 뒤 "재의결 이뤄진다면 당론으로서 찬성으로 통과시키려고 할 것이라는 게 개혁신당 공식적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재의결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심판대에 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웅 의원의 용기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고. 또 무기명 투표에 있어 조금 더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용기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첫목회의 전당대회 룰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당원 100%일때는 용기가 안나다가 당원 70%되니까 50%가 되니까 대표하고 싶어 나선다면 진정성에 의심 받을 수 밖에 없지 않나"며 "모여서 그런거 논의할게 아니라 용기를 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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