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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요금 없는 '곡성세계장미축제'…합동점검반 수시 단속

등록 2024.05.15 08:06:45수정 2024.05.15 1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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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26일 10일동안 위생상태·부당요금 점검

[곡성=뉴시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사진=곡성군청 제공·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사진=곡성군청 제공·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제14회 세계장미축제 기간 일명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합동점검에 나선다.

곡성군은 세계장미축제가 종료되는 26일까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상태, 부당요금 점검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동안 섬진강기차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축제는 1일 최다 방문객 4만5000명, 총 방문객 22만9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으며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로 선정됐다.

곡성군은 세계장미축제가 문체부 대표축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방문객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식품의 위생상태와 부당요금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한국외식업협회 관계자로 구성됐으며 식품접객업소 지도·점검표에 따라 영업 신고사항, 원재료관리, 식품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시설, 종사자·조리장 개인위생 상태,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건강진단 실시여부, 음식가격표시 여부, 식품위생업 영업자 준수사항 여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또 타지역 지역축제에서 부당요금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장미축제장의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참여 업체에 대한 요금 점검도 수시로 진행한다.

참여업체 간담회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고 메뉴판 공개, 친절한 서비스 등을 중점 점검한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품 식기류를 공급한다.

축제장 안전관리를 위해 곡성경찰서, 곡성소방서, 곡성교육지원청 등 지역 내 9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조치 계획, 행사장 질서유지 등의 매뉴얼을 마련했다.

한편 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위 더 로즈(WE THE ROSE)'를 주제로 펼쳐진다.

별도의 개막공연 없이 관광객 모두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뮤지컬 기획 공연에 이어 곡성군립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곡성 출신 세계적인 바리톤 김기훈의 특별초청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기간에는 낭만(로맨틱·Romantic), 흥(익사이트먼트·Excitement), 신남(딜라이티·Delight)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메인경품 이벤트 '행운의 황금장미를 찾아라'와 붉은색 옷을 입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드레스 코드 레드(RED)'도 진행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축제가 즐거워도 먹거리에서 마음이 상하면 실패한 축제가 된다"며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찾는 방문객이 즐겁게 5월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식품 위생·부당요금을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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