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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승 무산 두산 김민규 "승리 기회 또 올 겁니다"

등록 2024.05.22 2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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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 "김민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줬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김민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5.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김민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깜짝 선발투수 김민규(25)가 1군 무대에 올라오자마자 역투를 선보여 1군에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8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민규는 2020년, 2021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군복무를 마치고 2023년 돌아온 김민규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자신의 존재를 꾸준하게 알렸다.

김민규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그를 1군으로 콜업해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겼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김민규가 5이닝 이상 던져주기를 바랐다.

그는 기대에 부응했다. SSG의 강타선을 맞이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0에서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김민규의 3년 9개월 만의 선발승은 날아갔다.

김민규는 "오늘 첫 승을 못했지만, 계속 좋은 피칭을 하다 보면 첫 승은 금방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반에는 직구가 좋았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직구가 많이 밀려서 들어갔다. 직구는 1, 2회 때는 구속이 잘 나왔는데, 이후에 긴장이 풀렸는지 잘 안나오더라"며 "포수 김기연 형이 슬라이더 위주로 가자고 해서 백도어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고 투구 내용을 설명했다.

2군에서 무너진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

김민규는 "스프링캠프 때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시즌 초반에 어깨 상태가 안 좋았다. 때문에 밸런스가 많이 무너졌다. 다시 처음부터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가 포수 김기연과 대화하고 있다. 2024.05.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가 포수 김기연과 대화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두산의 승리를 위해 더 좋은 피칭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고 던질 기회는 많이 남아 있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오늘 경기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니 만족한다"고 말했다.

투구수에 대해 "2군에서 5이닝을 던진 적이 있는데, 투구 수는 70개 정도였다. 오늘 80구를 던졌으니, 90구, 100구로 서서히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규가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 5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2군 코치진, 스태프 모두 감사드린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민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SSG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7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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