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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이란 대통령 사망으로 핵회담 지연"

등록 2024.05.23 04:37:58수정 2024.05.23 0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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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IAEA와 이란의 회담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 6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이한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2024.05.23.

[테헤란=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IAEA와 이란의 회담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 6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이한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2024.05.2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IAEA와 이란의 회담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그들은 내가 존중해야 할 애도 기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단 이것이 끝나면, 우리는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그로시는 덧붙였다.

그는 또 "수일 안에 끝나기를 바라는 일시적인 중단"이라는 바람을 피력했다.

IAEA 사무총장은 이번 달 6~7일 이란을 방문했다. 그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장, 헬기 사고 후 외무장관 대행을 맡은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핵협정 협상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그로시는 2023년 3월4일자 이란-IAEA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일련의 실질적인 조치를 제안했는데, 이는 IAEA가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고 3개 핵시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겠다는 이란의 의도를 지적한 것이다. 문서에는 'IAEA와 이란 간의 상호작용은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IAEA의 권한과 이란의 권리와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면서 수행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에슬라미 원자력청장은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회담이 건설적이라고 설명했으며 양측이 3월 성명을 향후 협상의 기초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통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에게 확신시켰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과의 현재 대화 상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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