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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비서 '알렉사' 대화형 버전 연말 출시 예고

등록 2024.05.23 15:28:37수정 2024.05.23 17: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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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등 챗봇과 경쟁할 수 있는 입지"

"업그레이드되면 월 구독료 부과할 계획"

[산타모니카(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아마존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의 대화형 버전을 올해 말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미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아마존 로고. 2024.5.23

[산타모니카(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아마존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의 대화형 버전을 올해 말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미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아마존 로고. 2024.5.2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아마존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의 대화형 버전을 올해 말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NBC에 따르면 관련 소식통들은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아마존이 잠재적으로 구글과 오픈AI 등 회사의 생성형 AI 챗봇과 더 나은 경쟁을 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소식통은 출시된 지 10년이 된 알렉사를 AI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기술 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월 구독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알렉사 구독료는 아마존 프라임 연간 구독료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아마존은 아직 가격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AI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에 자체 개발한 LLM(대형언어모델)인 '타이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알렉사는 2014년 음성 비서 기능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지만, 최근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알렉사의 기존 기능들은 구식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주 오픈AI의 경우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양방향 대화 기능을 갖춘 'GPT-4o'(포오)를 공개했다. 구글도 최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내놨다.

아마존은 AI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와 싸우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여러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지만, 오픈AI, 구글, 메타를 제치고 선도할만한 LLM을 갖고 있진 않다고도 덧붙였다.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27억5000만 달러(약 3조 75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회사 설립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 투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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