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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몰려온다" 광주 5월, 작년보다 7.7배 증가

등록 2024.05.23 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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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파 흰줄숲모기도 확인, 광주 보환연 주의 당부

[광주=뉴시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5월 광주 모기 증가. (사진=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5월 광주 모기 증가. (사진=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5월 모기가 지난달 대비 13.7배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5월 광주지역 모기 개체수가 채집기 1대당 131.5마리로 지난달 대비 13.7배, 2023년 같은 달 대비 약 7.7배 증가했다.

5월에 채집된 모기의 93%는 빨간집모기 종류였으며 감염병을 옮긴 사례는 없다.

또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황령 등을 전파할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처음 확인됐지만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와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흰줄숲모기가 확인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숲모기류는 낮에도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감염병 매개 모기 발생 감시를 3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 수행하고 있다.

도심 숲과 공원, 수변 지역에 모기를 유인하는 채집기를 설치하고 채집된 모기의 개체수와 종(種)을 조사한 뒤,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 병원체가 있는지 검사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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