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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내가 당선되면 美기자 대가없이 풀어줄 것"

등록 2024.05.23 23:33:02수정 2024.05.23 23: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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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나를 위해 풀어줄 것…다른 이는 안돼"

[댈러스(미 텍사스주)=AP/뉴시스]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러시아에 구금돼 있는 에반 게르시코비치는 대선(11월5일) 후 거의 즉시 석방될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5.23.

[댈러스(미 텍사스주)=AP/뉴시스]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러시아에 구금돼 있는 에반 게르시코비치는 대선(11월5일) 후 거의 즉시 석방될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5.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 기자를 대가없이 풀어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러시아에 구금돼 있는 에반 게르시코비치는 대선(11월5일) 후 거의 즉시 석방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게르시코비치 석방이 취임식도 진행하기 전에 이뤄질 것이라며 "그는 안전하게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1년 이상 게르시코비치가 구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나,자신이 당선되면 취임식도 전에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은 나를 위해 그렇게 할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또한 "우리는 아무것도 대가로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WSJ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일하던 게르시코비치는 지난해 3월29일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 한 식당에서 취재원을 만나던 중 간첩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러시아는 그가 군산복합체 안 기업 활동과 관련한 국가기밀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당사자와 WSJ, 미국 정부는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게르시코비치 석방을 위해 국무부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WSJ도 민간 로펌을 선임해 대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금 14개월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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