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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연금개혁·원구성 야 공세 대책 부심…추경호, 오늘 긴급 기자간담회

등록 2024.05.26 11:53:56수정 2024.05.26 11: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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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이 국민연금 개혁·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제22대 원구성 협상 등 더불어민주당의 파상공세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1대보다 더 공고해진 '여소야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마냥 끌려가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6일 뉴시스에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이 제안한 연금보험료율 13%와 소득대체율 44%를 수용하겠다'며 21대 국회 임기내 연금개혁안 처리를 요구한데 대해  "구조개혁을 쏙 빼놓고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유경준 의원이 44%를 말한건 구조조정을 전제로 얘기한 것"이라며 "하루 이틀 만에 결정할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 부분을) 오늘 중으로 틀을 갖춰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예고했다. 이 대표 주장대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통합 등 구조조정을 포함하지 않고 연금을 개편하면 적자가 수백조원 증가하는 등 국민 노후와 미래세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거야'인 민주당이 당초 비공개하기로 한 22대 원구성 협상을 중계방송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쟁점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전날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비공개 만찬에서 원구성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연기를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불발됐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양당이) 협상을 해서 결과를 낸다음에 발표를 하기로 합의했었다"며 "'2+2' 회동을 왜 못했느냐 탓을 하자면 협상이 더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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