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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기 결승골' 프로축구 강원, 대구 꺾고 4경기 무패 행진

등록 2024.05.26 1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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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6분 황문기 결승골로 강원 2-1 신승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황문기가 2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황문기가 2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만원 홈 관중의 응원을 앞세운 대구FC와의 경기에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강원은 2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4경기 무패 행진(3승1무)를 기록하며 6승4무4패(승점 22)로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배한 대구는 3승5무6패(승점 14)로 10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결과와 별개로 남다른 팬 동원력을 자랑했다.

이날 대구 홈 경기장엔 1만1977명의 관중이 찾으며 만원을 기록했다. 대구는 이번 시즌 6번의 홈 경기 중 5번을 매진시켰다.

3-4-3 포메이션을 내세운 대구는 전방에 세징야와 함께 박용희, 정재상을 좌우 공격수로 배치해 홈 경기 3연승을 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강원은 지난 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이광연 골키퍼로 맞섰다.

두 팀은 전반전 내내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결정적인 찬스도 여러 차례 있었다.

전반 15분 빠르게 돌파하는 세징야를 강원 이기혁이 태클로 저지하면서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이 주어졌으나, 세징야의 공은 아쉽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23분에도 양민혁의 패스미스로 공이 세징야의 발 앞으로 향했으나, 벨톨라에게로 연결된 공이 높이 뜨며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8분 골대 앞에 자리 잡은 조진혁에게 결정적인 패스가 들어갔으나 고명석이 빠르게 걷어냈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가 강하게 충돌해 잠시 쓰러지기도 했다.

0-0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5분 김이석이 대구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 박스 우측으로 끌고가 왼발로 강하게 때리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에 대구는 후반 20분 고재원, 장성원, 김영준을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좋은 기회는 대구가 아닌 강원에 찾아왔다.

후반 30분 중원에서 이상헌이 찔러준 공이 골대 정면에 있던 양민혁에 이어 김대우에게까지 연결됐으나 공은 아쉽게 골대 옆망을 흔들었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곧장 좋은 기회를 맞았다.

교체로 들어간 장성원이 후반 31분 강하게 감아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 상단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고, 끝내 강원이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황문기가 대구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때린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결승골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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