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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한중일 FTA 협상 추진…예민한 문제는 선처해야"

등록 2024.05.27 12:50:48수정 2024.05.27 14: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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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년 '중한일 문화교류의 해'"

"서로 이익과 중대 관심사 배려"

"차기 의장국 일본…적극 지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오른쪽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오른쪽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경제무역의 폭발적 연결을 심화하고 역내 산업망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중한일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체계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리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마친 뒤 시작된 공동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협력상생에 주목해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한일 FTA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심화하고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등 첨단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어 "인민교류를 심화하고 우리는 2025년에서 2026년을 '중한일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해서 이를 계기로 인원의 왕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3국의 장기적인 평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리 총리는 "중한일 3국은 예민한 문제와 갈등, 이견을 선처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해주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자"고 했다.

이어 "동북아 지역에서의 안정, 안전을 함께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평화 안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학 비핵화'를 발언하진 않았으나 리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추진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측은 자제를 유지하고 사태를 더 악화하고 복잡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다음 한일중 정상회의는 일본이 의장국을 맡게 된다고 리 총리는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 측은 차기 정상회의가 순조롭게 개최되도록 일본이 의장국으로써 직책을 이행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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