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내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수원시 선정
수원시 무장애 관광 권역 조성에 최대 40억 지원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지 13개 지자체, 30개 관광지 뽑혀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1회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 및 포럼’을을 개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내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는 경기 수원시가 선정됐다. 수원시는 앞으로 3년간 최대 40억원을 지원받고, 지방비를 1대 1 매칭해 최대 80억원의 예산을 조성한다. 이를 활용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교통 수단 확충, 민간 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 정보 통합 제공 등 무장애 관광 권역을 조성할 예정이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는 13개 지자체, 30개 관광지가 뽑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열린관광지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추가한 ‘열린관광지 플러스’를 신설했다. ▲화성행궁(경기 수원시) ▲청주동물원(충북 청주시) ▲외암민속마을(충남 아산시) ▲월영교(경북 안동시) ▲동의보감촌(경남 산청군) 등 5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물리적인 시설 개선을 넘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화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 고도화 등 소프트웨어 혁신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한 ‘제1회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 및 포럼’ 중 진행된 우수 기관 시상식.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행사는 ‘누구나 여행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 전국 단위 협력의 장으로 꾸며졌다.
열린관광지 212개소 담당자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학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선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진 ‘무장애 관광 포럼’에서는 한양대 이훈 교수가 ‘모두를 위한 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강원 강릉시는 ‘무장애 관광도시’, 춘천시는 ‘의암호 킹카누 무장애 관광 콘텐츠’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전 KBS 앵커이자 시각장애인인 허우령씨는 본인의 여행 경험을 통해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의미를 알렸다.
관광공사는 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인 수원시,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지인 13개 지자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열린관광지 조성과 모니터링 우수 지자체에 ‘사장상’을 수여했다.
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내년에는 ‘열린여행주간’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대한민국이 누구나 차별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세계적인 포용 관광 국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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