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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1억" 부영이 쏘아 올린 공…대한민국 저출생 해법의 '마중물' 되다

등록 2026.02.05 17:08:03수정 2026.02.05 17: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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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부영그룹 시무식에 참석해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부영그룹 시무식에 참석해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24년 도입한 '자녀 1인당 1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이 시행 3년 차를 맞이하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업이 국가적 소멸 위기 앞에 선제적으로 나선 이 사례는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정책적,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되었다는 평가다.

부영그룹의 정책은 즉각적인 수치로 효과를 입증했다. 제도 도입 전 연평균 23명 수준이었던 사내 출생아 수는 도입 후 첫해 28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최근까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경제적 부담 때문에 둘째, 셋째 출산을 망설이던 직원들이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다"며 추가 출산을 결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기업의 선의가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기업이 지급하는 장려금에 높은 소득세가 부과되어 실질 수령액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 회장의 건의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출산 장려금 전액 비과세'라는 세법 개정이 이뤄졌다. 이는 다른 기업들이 부담 없이 출산 지원에 동참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부영그룹 시무식에 참석해 출산장려금 지급에 앞서 한 아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2.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부영그룹 시무식에 참석해 출산장려금 지급에 앞서 한 아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부영의 행보는 다른 대기업들로 빠르게 번졌다. 크래프톤, 쌍방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유수의 기업들이 수천만 원에서 억대 이르는 출산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저출생 극복'이 기업 ESG 경영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는 구직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부영그룹의 최근 공채 경쟁률이 180대 1을 기록하는 등 젊은 인재들이 '가족 친화적 기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이중근 회장의 결단은 "저출생 문제는 국가만의 책임이 아니라 기업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던졌다. 육아를 개인의 희생이 아닌 사회적 축복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이러한 민간의 노력이 모여 2024년 이후 국가 전체 혼인율과 출산율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부영의 1억 원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라는 상징적 가치를 지닌다"면서 "이중근 회장의 혜안에서 시작된 이 파격적인 시도는 이제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장 성공적인 '민간 주도형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부영그룹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6.02.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부영그룹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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