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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국힘, 본인들 다주택엔 입꾹닫"…야 "갈라치기 정치 멈추라"(종합)

등록 2026.02.15 16:45:52수정 2026.02.15 16: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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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으로 당명 바꾸라'"

국힘 "'다주택=악' 도식은 정책 아닌 정치적 낙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9일 서울 관악구 아파트. 2026.02.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9일 서울 관악구 아파트. 2026.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이창환 기자 = 여야는 15일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조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주택을 보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해 "'부동산 불로소득 지킨당'으로 당명을 바꾸라"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우물에 독 타기'식 갈라치기 정치를 멈추고 진짜 정책으로 승부하라"고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을 향해 "설 민심도 아랑곳없이 부동산 투기꾼들이 하고 싶은 말들만 쏙쏙 골라 하는 것이 마치 부동산 불로소득 지키기에 당의 명운을 건 듯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다. 또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중 10명 중 4명은 다주택자로 모두 42명이나 된다"고 했다.

이어 "본인들 다주택에는 '입꾹닫'하고 1주택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갈 하나 있는 집을 팔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라며 "최강의 철면(鐵面)이자 자기 합리화의 끝판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당명 개정을 준비하며 여러 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제1야당의 고민을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당명 하나 추천드린다"며 "국민의힘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와 당의 지향점을 온전히 담았다.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이라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일부 국민의힘 의원의 다주택 보유 사실을 침소봉대해 당 전체를 '부동산 불로소득 수호 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는 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라는 이유만으로 주택 처분을 강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규제의 대상은 투기적 시장 교란 행위이지, 개인이 누려야 할 정당한 사유재산권 행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자녀 교육, 직주근접, 부모 부양, 지방 근무, 생계형 임대 등 국민 개개인이 직면한 사정은 철저히 외면한 채 '다주택=악'이라는 도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정치적 낙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을 무조건 죄악시하는 구호는 시장을 안정시키지도 국민을 통합하지도 못한다"며 "부동산 문제는 분노의 언어로 풀 사안이 아니다. 투기는 엄정히 차단하되, 정상적인 재산 형성과 정당한 보유까지 적으로 돌리는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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