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자 첫 손님 안 받아" 제주 곰탕집 성차별 논란…업주 "사실무근, 수년 전 일"

등록 2026.02.26 15:11:35수정 2026.02.26 15:16: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제주의 한 유명 곰탕집이 여성 손님을 차별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식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5일 한 SNS에 올라온 여행객 A씨의 사연이었다. A씨는 제주 여행 중 해당 식당을 방문했다가 사장으로부터 복장 지적과 식사 예절에 대한 잔소리를 듣는 등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첫 손님이 여자면 재수 없다고 세워뒀다", "여자 손님에게만 머리를 묶으라고 강요한다"는 등의 비슷한 경험담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뉴시스가 해당 식당 업주와 통화해 확인한 결과, 식당 측은 온라인상에 유포된 내용은 현재의 영업 방식과 전혀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식당 업주는 "여성 손님을 차별하거나 첫 손님으로 받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는 1인 손님을 포함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손님을 정상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SNS에서 언급된 이야기들을 전해주며 대응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일이 다 신경 써가면서는 장사를 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에서 언급된 고압적인 태도나 규칙들에 대해서는 "수년 전 과거 어머니께서 식당을 운영하실 당시의 이야기들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아들 부부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해당 식당을 방문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변화된 분위기를 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방문객은 "한동안 휴업했다가 다시 문을 연 뒤로는 아들 부부가 주로 식당을 보는데 상당히 친절했다"며 "과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현재 해당 식당은 아들 부부가 운영을 맡으며 과거의 논란을 씻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오래전부터 쌓여온 이른바 '욕쟁이 할머니' 식당으로서의 고정관념과 과거 사례들이 최근 다시 재조명되며 곤혹을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