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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SK하이닉스 놓쳤다면…"모회사 'SK스퀘어'는 어때요"

등록 2026.04.15 10:42:09수정 2026.04.15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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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올해 74%↑…반도체 호황 국면 투자 대안 주목

SK하이닉스 자산 가치 상승에 주주환원 모멘텀까지

[서울=뉴시스]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가파른 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 사이에서 모회사인 SK스퀘어로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및 배당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SK스퀘어가 투자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호조를 등에 업고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투자 대안으로 SK스퀘어가 떠오르고 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모회사로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가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데다, 향후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반도체 호황 국면에서 간접 투자 대안으로 SK스퀘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주가 역시 SK하이닉스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올 들어 전날까지 65만1000원에서 110만3000원으로 69.43% 오른 가운데 모회사인 SK스퀘어는 같은 기간 73.91% 뛰었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SK하이닉스와 달리 주가가 6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 접근성을 상대적으로 낮추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올해에도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 상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연초 77조원에서 최근 165조원까지 상승했다. AI 중심의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배당이 예고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SK스퀘어는 최근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중기배당 정책으로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그리고 투자 성과 일부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제시했다"면서 "첫해인 올해는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계획으로 기존 자사주 매입 소각에서 현금배당으로 2000억원을 지급하고, 자사주매입 1100억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5조9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지속적인 주주환원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엔비디아(NVIDIA)의 GTC에서도 언급됐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 뿐만 아니라, 낸드 스토리지 수요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올해에는 반도체 관련 회사에 대한 투자도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SK스퀘어가 투자 회사로서 역할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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