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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힘든 중증소아 환아"…나들이 선물한 병원

등록 2026.05.28 14: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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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외출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 초청 '픽스닉' 진행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6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중증 소아 환자 가족 대상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6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중증 소아 환자 가족 대상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의료기기 사용으로 외출이 어려운 환아와 가족들에게 나들이를 선물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완화·재택의료팀은 지난 26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픽스닉'(PHCSnic)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외출이 어려운 환아와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가족을 위해 시몬스 기금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픽스닉은 중증소아재택의료 'PHCS'(Pediatric Home-based Care Service)와 소풍을 뜻하는 피크닉(Picnic)을 결합한 이름이다.

행사에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완화·재택의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환자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한 의료적 요구 사항(인공호흡기, 장관영양 등)이 필요한 어린이 4명과 가족이 참여했다.

중증 소아 환자는 평소 인공호흡기나 영양 주입 장비와 같은 의료기기에 의존해 병원과 집을 제외하면 외출이 쉽지 않다.

이에 소아완화·재택의료팀은 환아와 가족이 안심하고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사전 점검지와 문진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했고, 응급 상황에 대비한 물품을 갖췄다.

현장에는 의료진이 동행해 놀이기구 체험, 퍼레이드 관람, 스냅사진 촬영,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도입에 이어 지난해 중증소아 재택의료사업을 운영하며, 중증 희귀난치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과 가족들이 병원 안팎에서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적 치료를 넘어 환아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사회참여 확대,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노현승 소아완화·재택의료팀 교수(소아청소년과)는 "픽스닉을 통해 환아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보호자들도 잠시나마 심신의 안정과 휴식을 얻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픽스닉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이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며 "픽스닉을 시작으로 외부 활동을 시작해볼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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