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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탄약고 이전 부지, 삼성 반도체 공장 검토"

등록 2026.06.22 17:01:31수정 2026.06.22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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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공급·교통망·정주여건 최적

군사보호구역·공항 이전사업이 관건

[광주=뉴시스] 비상하는 전투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비상하는 전투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군공항 탄약고 부지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반도체 광주공장 후보지로 전남 장성·첨단3지구와 미래산업단지, 광산구 제1전투비행단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 빛그린산업단지 등 4곳을 실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4곳의 부지를 놓고 반도체 공장의 필수인 용수공급 방법과 전력 확보, 교통, 정주여건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제1전비 탄약고 이전 부지는 안전지대 포함해 63만평 규모이며 용수 공급과 교통·정주여건에서 나머지 3곳보다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정 중 집적회로기판(웨이퍼) 등을 깎아내는 과정에서 수만t의 깨끗한 물이 필요한데 제1전비 탄약고 이전 부지는 용연정수장을 통한 물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도체는 초정밀 제품이어서 원활한 부품 공급과 수출을 위해서는 교통망도 필수요건이다. 탄약고 이전 부지는 KTX가 운행하는 송정역과 가깝고 호남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물류 운송이 가능하고 광주 도심에 있어 정주여건도 나머지 3곳의 부지보다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연구개발특구인 첨단3지구는 110만평 규모이며 부지 대부분이 전남 장성지역에 포함돼 있다.

반면 제1전비 탄약고 이전 부지는 광주민간·군공항 이전 사업과 맞물려 있고 군사보호구역이어서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국방부는 서구 마륵동 탄약고를 광산구 제1전비 인근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 부지 등을 매입하고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비의 80%인 2681억원을 투입했지만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사업'에 발목이 잡혀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지난 2025년 12월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을 합의한 이후 '이전후보지 지정' 절차가 추진되며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완전 이전까지는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탄약고 이전 부지는 군사보호시설 규정에 따라 반경 212만㎡가 개발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제1전비 탄약고 부지가 반도체 공장 부지로 적합하지만 군공항 이전 사업과 맞물려 있어 완전 이전 후 개발이 가능하다"며 "군공항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 7년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그동안은 어떠한 개발행위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30일께 정부가 반도체 전략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광주공장 설립 계획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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