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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한일전 승리로 기사회생…월드컵 예선 2라운드 진출

등록 2026.07.06 21:48:36수정 2026.07.06 21: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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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3연패 끊고 첫 승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81대 79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07.06. kkssmm99@newsis.com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81대 79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한일전 승리로 기사회생하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은 부임 이후 3연패에서 벗어나 데뷔 첫 승리를 신고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은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최종 6차전 일본(FIBA 랭킹 22위)과의 홈 경기에서 81-79로 승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3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B조 2위를 차지해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중국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덕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올랐다.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에서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3위를 차지한 총 1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지난해 11~12월 1, 2차전에서 중국을 연달아 꺾은 한국은 마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해 2~3월 3, 4차전에서 대만과 일본에 모두 졌고, 지난 3일 열린 5차전에서 대만에 80-82로 역전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승 1패이던 일본이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이날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중국이 대만을 물리치고 3승 3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가져갔다.

대만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진 한국은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패배해 대만과 2승 4패로 동률을 기록할 경우 승자승에서 밀려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FIBA 랭킹이 34계단이나 높은 일본을 잡으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참가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설상가상 2025~2026시즌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고양 소노)까지 3일 대만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이탈했지만,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일구며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한국 이우석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07.06. kkssmm99@newsis.com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한국 이우석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2라운드에서는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하며 각 조 1~3위, 4위 중 성적이 좋은 1개 팀까지 총 7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다 2014년 스페인 대회, 2019년 중국 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했지만, 2023년 대회 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예선에 불참하고 몰수패를 당해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지난 3월 1일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72-78로 졌던 한국은 전반까지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 중반 이후 11-19로 끌려갔던 한국은 쿼터 막판 투입된 에디 다니엘(서울 SK)이 7점을 몰아치면서 활력을 불어넣어 23-19로 역전까지 성공했고, 25-25로 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중반 이후 일본의 신장 208㎝ 귀화선수 조시 호킨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지만, 한국도 장재석(부산 KCC)의 덩크슛과 여준석(시애틀대)의 골밑슛으로 맞섰다.

그러나 3쿼터 초반 일본 골밑에 버틴 호킨스에 손쉽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넘겨준 한국은 3쿼터 중반 문유현(안양 정관장)의 3점포가 터졌지만, 직후 호킨스, 니시다 유다이에 연달아 3점포를 얻어맞아 40-51까지 뒤졌다.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던 한국은 3쿼터 막판 분위기를 바꿨다. 최준용(KCC)의 페이드어웨이, 변준형(안양 정관장)의 골밑슛으로 반격의 불씨를 살렸고, 변준형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최준용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49-54로 추격했다.

3쿼터 종료 47초 전에는 에디 다니엘이 상대 턴오버를 틈 타 속공 후 덩크슛까지 꽂아넣어 53-54로 따라붙었고, 최준용의 점프슛까지 터지며 역전까지 일궜다.

4쿼터 초반 이우석(상무)이 골밑슛과 3점포를 터뜨리면서 60-56으로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바바 유다이에게 3점포를 내줬으나 강성욱(수원 KT)의 3점포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기세를 끌어올린 한국은 장재석, 최준용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4쿼터 중반 69-60까지 앞섰다.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한국 최준용이 2점슛을 하고 있다. 2026.07.06. kkssmm99@newsis.com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한국 최준용이 2점슛을 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와타나베 유타에 3점포와 자유투를, 호킨스에 골밑슛을 허용해 경기 종료 21초 전 78-80으로 쫓겼다.

한국은 경기 종료 5.5초 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후 자유투 1개를 또 내주며 역전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우석이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넣어 한숨을 돌렸다.

일본의 사사키 류세이가 3점포를 시도한 후 한국이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시계가 멈춰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시간이 모두 흐른 것으로 나타나 승리가 확정됐다.

4년 만에 대표팀 공식 경기를 치른 최준용은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터뜨리며 16점을 넣었다. 이우석이 19득점 7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한국 승리를 쌍끌이했다.

에디 다니엘도 9득점 5스틸로 힘을 더했다.

여준석은 상대 견제 속에 8득점 8리바운드에 만족했다.

일본에서는 호킨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고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분전했다. 여기에 와타나베 유타가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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