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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사태'에 멈췄던 LG에너지솔루션 美공장…빠르면 올해 양산 돌입

등록 2026.07.22 11:33:38수정 2026.07.22 12:54:24

현대차그룹·LG엔솔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지난해 이민 당국 단속으로 韓 근로자 연행

최근 완공 후 EV 배터리 양산 일정 저울질

ESS 등 투 트랙 전략으로 북미 시장 겨냥

[워싱턴=뉴시스]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있는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 생산설비에 부착된 모니터를 작업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있는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 생산설비에 부착된 모니터를 작업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4.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를 추진해 온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아우르는 북미 생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합작법인 'HL-GA 배터리' 공장이 최근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을 완료했다.

현재 양산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본격적인 배터리셀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HL-GA 배터리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에 조성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위치한 생산기지다.

이곳에서는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생산된 배터리셀은 HMGMA 부지 내 현대모비스 공장으로 운송돼 배터리팩으로 조립된 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등에 공급된다.

당초 공장은 지난해 완공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이민 당국의 공사 현장에 대한 수색영장 집행으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연행되면서 일정이 크게 지연됐다.

약 10개월이 지난 현재 공장 건설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공급망 구축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HL-GA 배터리 공장 외에도 미국 현지에서 EV 배터리와 ESS 배터리를 병행하는 '투 트랙' 생산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EV 부문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생산라인의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제너럴모터스(GM)와 설립한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의 생산 정상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북미 배터리 생산량도 다시 늘리는 분위기다.

동시에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EV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북미 4개 생산거점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현지 생산 여부가 완성차 공급과 각종 정책 대응 측면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HL-GA 공장 정상화와 EV·ESS 생산 확대가 맞물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공급망도 한층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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