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업체간 불법금품 의혹 수사
등록 2026.08.12 21:16:09수정 2026.08.12 21:24:24
붕괴 사고 직·간접적 책임 수사 과정서 추가 의혹 포착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경찰청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 붕괴사고 수사본부 등 유관기관이 1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2025.12.16.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21098331_web.jpg?rnd=20251216152010)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경찰청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 붕괴사고 수사본부 등 유관기관이 1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2025.12.16.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작업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를 낸 시공업체 관계자 사이에서의 금품 수수 등 추가 범죄 혐의점을 포착한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붕괴 사고가 난 대표도서관 신축 사업에 참여한 시공업체 관계자 사이에서의 금품 수수 등 혐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붕괴 사고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수사 과정에서 시공업체 사이에서의 불법 금품 거래 의혹을 파악했다.
경찰은 혐의 연루 의혹을 받는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시공업체 관계자 사이의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건설산업진흥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지 검토한다.
만약 공사 감리관계자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뇌물 관련 혐의 적용도 검토할 수 있다. 공사 감리는 공공성이 강한 업무를 수행해 공무원으로 간주(의제·擬制)돼 형법상 뇌물 공여 또는 수수 등 혐의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앞선 지난해 12월11일 광주(현 전남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는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시공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주요 접합부의 용접 불량과 품질관리 미흡, 설계와 다른 시공, 감리와 발주처의 관리·감독 소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잠정 드러났다.
경찰은 우선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시공사 현장소장, 철골업체 대표, 감리단장 등 4명을 구속송치하고 나머지 7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최근에는 공사 발주처인 전남광주시 종합건설본부 소속인 공무원 2명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추가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업체간 불법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어서 정확한 혐의 사실을 공개하기 어렵다.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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