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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둔화·AI주 강세에 뉴욕증시 상승세…S&P500 최고치 근접

등록 2026.08.12 23:31:37수정 2026.08.12 23:40:24

슈퍼마이크로 14%·코어위브 20% 급등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50%→36%

[뉴욕=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S&P500지수는 0.6% 오르며 지난 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사진은 지난 3월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12.

[뉴욕=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S&P500지수는 0.6% 오르며 지난 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사진은 지난 3월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1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소폭 둔화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S&P500지수는 0.6% 오르며 지난 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 나스닥종합지수는 0.7% 각각 상승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AI 관련주가 주도했다. 최근 AI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AI 투자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났다.

서버와 데이터센터 장비를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최근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84% 웃돌면서 주가가 14% 급등했다. 향후 매출과 이익 전망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도 최근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다는 소식에 20% 뛰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대기업들의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어위브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도 2% 상승하며 S&P500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으로 꼽혔다.

AI 관련주는 최근 수개월간 급격한 등락을 반복해왔다.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뒤 높은 밸류에이션과 막대한 AI 투자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압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기업들이 실제 수익성 개선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AI 투자가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와 서버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 수요도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도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2%)를 크게 웃돌지만 지난 6월의 3.5%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완화되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이미 금리 인상을 시작했어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약 50%에서 36%로 떨어졌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4.70%에서 4.65%로 하락했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급등하기 전인 3.97%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0.5% 내린 배럴당 88.48달러에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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