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번째 10승' KT 고영표 "다승 경쟁, 의식 안 된다면 거짓말"
등록 2026.08.20 23:24:39
LG전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0승 수확…통산 5번째
"승리는 운이 필요해…타선 흐름 잡아서 기분 좋아"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고영표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20.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461_web.jpg?rnd=20260820232142)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고영표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대들보 고영표가 개인 통산 5번째 10승을 달성했다. 그는 다승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영표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호투를 펼치던 그는 4회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흔들리는 듯했으나, 101구 투혼을 펼쳐 6회를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비록 그가 마운드를 내려올 당시 KT는 1-3으로 밀리고 있었으나, KT 타선은 기적처럼 7회 6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이날 경기를 16-4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영표는 KT가 통합우승을 일궜던 2021년부터 시작해 2022년, 2023년, 2025년, 그리고 올해까지 5번이나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영표는 "10승은 선발 투수로서 착실하게 버텨온 증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항상 마운드에서 6이닝 피칭을 하려고 한다. 그걸 꾸준히 해내면 승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최대한 지키려는 피칭을 할 뿐, 승을 따내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10승을 해서 좋긴 하지만 '엄청 기분 좋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15~20승은 해야 더 도파민이 나올 것 같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말 KT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6.07.1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9/NISI20260719_0021369500_web.jpg?rnd=2026071918293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말 KT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6.07.19. [email protected]
이번 시리즈 앞선 두 경기에서 KT 타선이 크게 침체했고, 이날도 KT는 경기 중반을 넘어서까지 3안타에 그치며 1점밖에 내지 못하고 있었다.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고영표 역시 연속 홈런, 그리고 실점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고영표는 "홈런 두 방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한)승택이와 얘기를 많이 했다. 승택이도 '실수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다음 이닝에 어떻게 할지 대화를 많이 했고, 이후 하이존을 공략해서 타자들을 잡아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가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하자 KT 타선은 유한준 코치를 필두로 미팅에 들어갔다. 고영표도 타자들의 미팅에 합류해 화이팅을 불어넣었다.
고영표는 "일단 제 승리 요건이 되는 것도 기분이 좋지만, 그 전에 우리 팀이 너무 침체돼 있었다. 어제 그제 이틀 동안 안타 5개 친 걸로 아는데, (7회 타선이 터져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팀이 더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김민혁이) 만루에 싹쓸이 치는 것을 보고 흐름을 잡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즌 10승을 채운 만큼 다승 경쟁도 무시할 수 없다. 이날까지 다승 공동 선두는 11승을 기록한 임찬규, 앤더스 톨허스트(이상 LG), 최민석(두산 베어스),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 4명이다.
고영표는 "(다승왕 경쟁) 생각은 든다. 경쟁자들이 바로 코앞에 있는 거니까 의식이 안 될 순 없다"면서 "승은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한다. 10승은 평균자책점 4~5점도 할 수 있는 거다. 이제 타격 쪽이 터졌으니까 그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운도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