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일 때 샀다"…비트코인·미국주식 거쳐 100억 자산 일군 전직 교수
등록 2026.08.28 00:05:00수정 2026.08.28 01:04:25
![[서울=뉴시스] 5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대 자산을 일군 최성락 전 동양미래대 교수가 자신의 투자 경험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쩐문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842_web.jpg?rnd=20260827110205)
[서울=뉴시스] 5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대 자산을 일군 최성락 전 동양미래대 교수가 자신의 투자 경험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쩐문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종잣돈 5000만원으로 시작해 100억원대 금융 자산을 일군 최성락 전 동양미래대 교수가 자신의 투자 경험과 자산 형성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구독자 약 1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쩐문가'에 지난 26일 공개된 영상에서 최 전 교수는 "2011년께 1억원을 모았고, 차를 사고 남은 돈 중 약 5000만원으로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 전 교수는 저PBR주와 배당주, 공모주, 선물·옵션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시도하다 2014년부터 미국과 중국 주식에 장기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지나고 보니 몇 배 오른 주식들이 나오더라"며 "잘된 주식들의 공통점을 보니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나는 기업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 원칙을 정립했다고 한다.
가상자산 투자 역시 자산 증식의 발판이 됐다. 그는 비트코인이 50만원대이던 시절 관련 서적을 접한 뒤 1000만원가량을 투자했다. 최 전 교수는 "2014년 국내에 나온 비트코인 책을 읽고 '투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투자금 일부를 떼어 샀다"며 "이후 비트코인에서 얻은 수익 일부를 다시 주식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자산이 크게 늘면서 삶의 궤적도 변했다. 2018년 자산 20억원을 달성한 그는 2021년 금융자산 20억원, 부동산 30억원 등 총 순자산이 50억원에 이르자 조기 은퇴를 결정했다. 최 전 교수는 "20억원이 되면 생활이 크게 바뀔 줄 알았는데 월급으로 사는 것은 똑같았다"며 "직장을 그만둘 수 있는 돈을 모아보자는 목표를 세웠고 2021년 금융자산이 20억원이 됐을 때 은퇴했다"고 덧붙였다.
퇴직 직후 위기도 찾아왔다. 2022년 미국 금리 인상 영향으로 금융자산이 13억~14억원대까지 줄었다. 최 전 교수는 "자산이 확 줄어 불안해서 배당주 위주로 투자 형태를 바꾸려고 했다"면서도 "배당주 투자는 생활 자체도 소극적이 되는 느낌이 들어 기존처럼 성장주 위주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미국 증시 회복에 힘입어 자산은 가파르게 반등했다. 2024년 금융자산 20억원을 복구한 데 이어 같은 해 말 30억원 수준까지 올라섰다. 최 전 교수는 "파이어족이 됐을 때는 있는 돈 가지고 살아간다는 개념이었지 자산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난해에는 120억원까지 갔고 지금은 조금 떨어졌지만 100억원은 넘는다"고 전했다.
최 전 교수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동양미래대 교수로 재직하다 2021년 퇴직했다. 이후 투자와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26년 3월 자신의 투자 경험을 담은 '5천만 원으로 시작해 100억 부자가 된 최성락의 투자 이야기'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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