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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상호금융 순익 '껑충'…연체율은 다시 상승

등록 2026.08.28 06:00:00수정 2026.08.28 06:08:24

저축은행 순익 7658억·198%↑…상호금융도 71% 증가

기업대출 연체율 나란히 8%대…금감원 "건전성 관리 강화"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말까지 하락했던 연체율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658억원으로 전년 동기(2570억원)보다 5088억원(198%)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4012억원 늘어난 데다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른 대손비용이 2608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이자이익은 2조7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4억원(0.9%)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1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6000억원(2.2%) 늘었다. 기업대출이 46조2000억원에서 48조5000억원으로 5.0% 증가하면서 전체 대출자산도 95조8000억원으로 2.5% 늘었다. 가계대출은 3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연체율은 다시 상승했다. 저축은행의 6월 말 연체율은 6.26%로 지난해 말 6.04%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7%에서 4.60%로 0.07%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8.00%에서 8.38%로 0.38%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6월 말 연체율 7.53%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8.43%에서 8.16%로 0.27%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조합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7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4176억원보다 2965억원(71.0%) 증가했다.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이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2조772억원에서 2조3632억원으로 13.8% 늘어난 영향이다. 경제사업부문 적자 규모도 1조6596억원에서 1조649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상호금융의 연체율 역시 상승했다. 6월 말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 4.62%보다 0.77%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93%에서 2.21%로 0.28%포인트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6.83%에서 8.03%로 1.20%포인트 뛰었다.

업권별로는 신협 연체율이 지난해 말 4.83%에서 6.10%로 1.27%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수협은 5.72%에서 6.82%, 산림조합은 5.81%에서 6.73%, 농협은 4.44%에서 5.04%로 각각 상승했다. 상호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5.55%에서 6.06%로 0.5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양 업권의 연체율이 지난해 말보다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낮고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경·공매와 자율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자본확충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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