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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실적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1.57%↑

등록 2026.08.28 06:26:25수정 2026.08.28 06:34:24

엔비디아 매출 70% 증가 전망에 반도체주 동반 상승

[뉴욕=AP/뉴시스] 2026년 3월19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3.19.

[뉴욕=AP/뉴시스] 2026년 3월19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3.19.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요 기술 기업들의 호실적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7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26,541.3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2% 상승한 7,730.9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5.56포인트(0.2%) 오른 53,569.44를 기록했다.

나스닥과 S&P500, 기술주 중심의 주요 지수는 모두 8월 4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돈 데다 강력한 매출 성장 전망까지 제시하면서 8.7% 급등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2028 회계연도 매출이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는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브로드컴은 4.5%, SK하이닉스는 2%, 인텔은 4%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를 묶은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3% 올랐다.

심코프의 투자 결정 연구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멜리사 브라운은 "최근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대형 기술기업들의 자금 조달 방식과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익 창출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엔비디아 실적이 이러한 우려를 일시적으로 잠재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관련 일부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22% 이상 급등했다. 어도비와 오토데스크도 각각 5.7%, 6.2% 상승했다.

사이버보안 업종에서는 옥타가 28% 이상 급등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상향된 전망을 내놓으면서 20.5% 상승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역시 약 13% 급등했다.

브라운은 AI 관련주와 시장의 다른 업종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면서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높은 개별 종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아지면서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환경이 투자자들에게 실제보다 위험이 낮다는 잘못된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연방준비제도(Fed)로 향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 연례 심포지엄을 앞두고 28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워시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정책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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