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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감싼 박래군 "소수정당 생존 방식"…장혜영 "궤변" 반박

등록 2026.09.02 20:17:56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와 송경용 신부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에 우려를 나타내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고 비전을 밝힐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용 후보자의 과거 위성정당 행보를 정당화하는 것은 "궤변"이라며 반박했다.

박 이사와 송 신부는 지난 1일 박 이사의 페이스북에 공동으로 글을 올려 용 후보자를 "지난 6년간 매우 뛰어난 의정활동을 해온 국회의원"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용 후보자가 우원식·박주민·한창민 의원 등과 함께 국회생명안전포럼 활동을 하며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피해자, 산업재해 피해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등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용 후보자를 둘러싼 과거 행적 검증과 비판이 과도하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이들은 "30대 젊은 정치인의 과거를 샅샅이 파헤쳐 과도하게 비난하고, 인격적 모독과 함께 정치인으로서의 미래까지 막아버린다면 우리 정치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당에 대해서도 "20만 명이 넘는 당원과 6년간 원내정당으로 활동해왔는데 하루아침에 원외정당이 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기본소득당이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것을 두고 "위성정당이라는 표현과 무임승차라는 논리도 존중할 만하지만, 양당 독점 정치 지형에서 소수정당이 취할 수밖에 없었던 하나의 생존 방식이라는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20만 명이 넘는 당원들이 결정한 일을 용혜인 개인에게만 모든 이유와 책임을 묻는 것이 과도하지 않느냐"며 "30대 젊은 여성에게 주어진 장관의 기회가 과거 논란으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에게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설명하고 자신의 비전을 제시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여러 소수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도 살아남아 활동하고 있는데, 시민사회 원로가 어떻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두 번째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이를 "부끄러운 일"로 여기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던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의원 배지를 단 용 후보자 등은 당시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이 같은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사회가 지난 6년간 위성정당을 정당화하거나 미화해왔다고 지적하며 "용혜인의 욕망이 위성정당 프로젝트의 본질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특권 추구로 규정하며 "왜 시민들이 이를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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