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가 꽂힌 '한미약품 비만치료제'…이유는 '이것'
등록 2026.09.04 15:57:12수정 2026.09.04 18:10:24
체중 감소·근육 보존 동시 효과 주목
![[서울=뉴시스] 한미약품이 최근 로슈 그룹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혁신 비만신약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로슈가 해당 신약의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503_web.jpg?rnd=20260824125526)
[서울=뉴시스] 한미약품이 최근 로슈 그룹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혁신 비만신약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로슈가 해당 신약의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의 3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슈의 마누 차크라바티 심혈관·신장·대사질환 제품개발 글로벌 총괄은 로슈가 한미약품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의 전임상 연구에서 체중 감소와 근육 보존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차크라바티 총괄은 피어스바이오텍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후보물질이 근육 기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로슈의 관심을 끈 특징 중 하나로 꼽았다. 나아가 전반적인 대사 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령자나 낙상 위험이 높은 사람, 골절 위험이 높은 사람같이 취약한 환자들에게는 체중 감소 과정에서 제지방이 함께 줄어드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체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로슈는 HM17321의 '인슐린 감수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크라바티 총괄은 이를 통해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대사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달 24일 제넨텍과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관련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UCN2 유사체로,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비임상 연구에서 HM17321은 단독 투여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에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파악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개발돼 향후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의 고정용량복합제(FDC) 개발 및 병용 치료 전략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했다.
회사는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임상 2상부터는 제넨텍이 개발을 이어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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