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 가전전시회, 막내렸지만 …AI·로봇 청사진으로 새 100년 제시" [IFA 2026]
등록 2026.09.08 05:00:00수정 2026.09.08 05:24:24
독일 베를린서 닷새간 열려…49개국 1900개 기업 참가
"가전 연결 넘어 AI 집사 등장"…글로벌 가전, AI 홈 총력전
미래 기술 중심에는 '로봇'…中, 휴머노이드 로봇 대거 소개
![[베를린=뉴시스] 홍세희 기자=IFA 2026이 열린 독일 메세 베를린.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1625_web.jpg?rnd=20260907042735)
[베를린=뉴시스] 홍세희 기자=IFA 2026이 열린 독일 메세 베를린.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IFA의 주제는 '미래는 지금(The Future is Now)'이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주도할 미래 '홈'과 제품 솔루션에 초점이 맞춰졌다. 49개국에서 1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기술 경연을 펼쳤다.
"가전 연결 넘어 AI 집사 등장"…글로벌 가전, AI 홈 총력전
1~2년 전만 해도 AI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 전시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AI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 중심에 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에 적용된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통해 대화형 AI 기능을 선보였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베를린=뉴시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삼성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OLED TV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29907_web.jpg?rnd=20260904011737)
[베를린=뉴시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삼성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OLED TV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는 AI홈 플랫폼 'LG 씽큐 온(ThinQ On)에 실행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를 선보였다.
씽큐 클로는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익숙한 메신저 앱에서 채팅으로 말하듯 편하게 요청할 수 있고, 원격으로 AI홈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캘린더 등 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명령을 실행한다.
씽큐 클로에 음식 사진이나 식료품 구매 영수증을 입력하면 평소 고객과의 대화에서 기억했던 가족 알레르기 여부를 감안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알맞은 레시피를 알려준다.
하이센스와 TCL,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도 AI 홈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TCL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된 TV를 선보였다.
TCL은 "제미나이와 채팅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영화와 프로그램 등을 추천받고, 집 내부의 조명 관리와 날씨 확인 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를린=뉴시스] IFA 2026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3일(독일 현지시간) 외신 기자들과 가전업계 관계자들이 LG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AI로 연결해 고객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조율하는 AI홈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352_web.jpg?rnd=20260904130522)
[베를린=뉴시스] IFA 2026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3일(독일 현지시간) 외신 기자들과 가전업계 관계자들이 LG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AI로 연결해 고객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조율하는 AI홈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IFA에 처음으로 참가한 샤오미도 스마트폰 등 개인용 기기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홈을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등장 이후 가전제품에 얼마나 많은 AI 기능이 탑재됐는지가 관심사였지만, 지난해 IFA부터 AI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홈 솔루션'이 메인 테마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IFA에 참가해 최신 AI 기술을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FA에 참가해 미디어 데모 세션을 열고 AI와 창작, 게이밍, 윈도우 분야에 대한 기술을 소개했다.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 부문 수석부사장은 개막 기조연설에서 '퍼스널 AI'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기술 중심에는 '로봇'…中, 휴머노이드 로봇 대거 소개
![[베를린=뉴시스] 샤오미가 사용자와 환경의 맥락을 이해해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Human × Car × Home” 스마트 생태계를 전시했다. (사진=샤오미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357_web.jpg?rnd=20260904130839)
[베를린=뉴시스] 샤오미가 사용자와 환경의 맥락을 이해해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Human × Car × Home” 스마트 생태계를 전시했다. (사진=샤오미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에서는 지난해보다 약 200곳 증가한 932개 기업이 참가했다.
미래 가전 기술을 선보이는 'IFA 넥스트(IFA Next)'는 사실상 중국 업체들의 독무대였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유니트리(Unitree)와 애지봇(AGIBOT)은 올해 IFA 넥스트 전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프라임봇과 엔진AI, 두봇, 유니트리, 애지봇 등이 참가한 '로봇 온 더 런웨이' 행사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올해 처음으로 IFA에 참가한 샤오미는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부스를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조만간 IFA에서 집안일을 대신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가족 구성원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보다 개인화된 'AI 홈 솔루션'을 둘러싼 글로벌 가전 업체들의 각축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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