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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쟁점 떠오른 AI…'개발 가속' vs '감속·통제' 격돌

등록 2026.09.15 10:34:20

AI 업계 거물들 "통제 장치부터 마련해야"

트럼프 "중국과 기술 경쟁서 뒤처질 수 없어"

주요 지역서 전기료·용수 부족 놓고 후보 공방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2025년 10월3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보이는 모습. AWS가 사진 제공. 2026.09.15.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2025년 10월3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보이는 모습. AWS가 사진 제공. 2026.09.15.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도 표심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AI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이라는 기대와 일자리 감소, 전기요금 상승에 대한 우려가 맞서면서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관련 논쟁이 이번 중간선거뿐 아니라 2028년 대선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문제는 기술 안전성을 넘어 유권자의 생활비와 일자리 문제로 확산했다. 미국 민주당 의원과 후보들은 AI에 따른 실직과 불평등 심화, 전기요금 상승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체감경제 논쟁의 중심에 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일반적인 AI 데이터센터 한 곳의 전력 사용량은 약 10만 가구와 맞먹는다. 일부 초대형 시설은 미국의 중소도시보다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댈러스=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9일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2026.09.15.

[댈러스=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9일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2026.09.15.

AP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36%가 전기요금을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데이터센터 연결을 위한 발전·송전시설 확충 비용이 일반 가정의 요금에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논란은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등 주요 주의 선거 쟁점으로도 번졌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전력과 물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기대만큼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수 성향 농촌 주민과 진보 성향 환경단체가 함께 건설에 반대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AI와 데이터센터를 투자와 고용, 세수를 늘릴 성장동력으로 봤다.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올해 자본지출은 약 7000억 달러(9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 부분이 AI와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투입될 전망이다. AI 관련 투자도 트럼프 집권 2기 미국 경제성장의 상당 부분을 뒷받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위험론을 "사기"로 규정하고 규제 요구를 AI와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병적인 음모"라고 비난했다. 그는 AI와 데이터센터를 제한하면 중국만 이익을 얻는다며 미국이 기술 경쟁에서 선두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사진은 2025년 10월2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기술자가 작업하는 모습. AWS가 사진 제공. 2026.09.15.

[뉴칼라일=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사진은 2025년 10월2일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기술자가 작업하는 모습. AWS가 사진 제공. 2026.09.15.


CNN은 AI 투자 열기가 꺾이면 경제 성과와 증시가 흔들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AI는 중국과의 패권 경쟁 수단인 동시에 경제 성과를 보여주는 핵심 분야라는 설명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은 AI 개발 속도를 늦추고 정부 차원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맞섰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의회가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AI 통제를 주요 정치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은 통제를 벗어난 AI에 강제 정지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구체적인 해법은 정리되지 않았다. 초지능 AI 개발 금지와 일시 중단부터 초당적 특별위원회 설치,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까지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공화당도 유권자의 불안을 의식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AI 기업들이 공동의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과도한 규제가 미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선거전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창출하는 투자·고용 효과와 가계의 전기요금 부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크게 부각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당은 주요 선거 지역을 중심으로 AI 규제와 데이터센터 비용 부담 문제를 놓고 공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크랜스턴=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2022년 11월7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턴의 중간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한 남성이 나오는 모습. 2026.09.15.

[크랜스턴=AP/뉴시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정치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2022년 11월7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턴의 중간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한 남성이 나오는 모습.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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