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대한항공·아시아나 기내 '무료 와이파이' 첫날 "1만m 상공서도 실시간 주가 확인"
등록 2026.09.17 05:00:00수정 2026.09.17 07:36:46
대한항공·아시아나 '스타링크' 도입 첫날 탑승
측정 속도 27Mbps…1080p 영상도 원활
광고 두 편 보면 무료…앱·회원가입 불필요
중국·인도·파키스탄 등 상공선 연결 끊기기도
![[프랑크푸르트·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542편에서 스타링크를 통해 노트북 와이파이를 연결한 모습. 2026.09.15.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278_web.jpg?rnd=20260916051405)
[프랑크푸르트·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542편에서 스타링크를 통해 노트북 와이파이를 연결한 모습. 2026.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에도 기내 와이파이는 있었지만 별도 요금을 내야 했던 것과 달리, 스타링크 적용 항공편에서는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거리 비행 때마다 감수해야 했던 '강제 디지털 디톡스'가 끝나고 있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542편을 타고 하늘 길에서 스타링크 기반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직접 이용해봤다.
이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무료 스타링크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첫날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서비스 개시일 기준 개조를 마친 A350-900 9대와 A330-300 1대에 스타링크를 우선 적용했다.
접속 과정은 복잡하지 않았다.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한 뒤 와이파이를 켜고 'wifi.flyasiana'라는 이름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선택했다.
자동으로 나타난 화면에서 이용 에티켓에 동의하고 30초 분량의 짧은 광고 두 편을 시청하자 인터넷이 연결됐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결제는 필요하지 않았다.
속도 측정 화면에 찍힌 수치는 27Mbps였다.
![[프랑크푸르트·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542편에서 스타링크를 통해 노트북 와이파이를 연결한 모습. 인터넷 속도 측정기로 속도를 쟀을 때 2.7mbps를 기록했다. 2026.09.15.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279_web.jpg?rnd=20260916051536)
[프랑크푸르트·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542편에서 스타링크를 통해 노트북 와이파이를 연결한 모습. 인터넷 속도 측정기로 속도를 쟀을 때 2.7mbps를 기록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브에서 화질을 1080p로 설정한 뒤 영상을 재생했지만, 중간에 화면이 멈추거나 화질이 떨어지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재생 구간을 앞뒤로 이동해도 로딩 시간은 길지 않았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역시 콘텐츠 검색부터 재생까지 원활하게 작동했다.
실시간으로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 숏츠 영상 등 짧은 영상을 시청해도 대부분 끊김 없이 재생됐다.
![[프랑크푸르트·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542편에서 스타링크를 통해 노트북 와이파이를 연결한 모습. 2026.09.15.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280_web.gif?rnd=20260916051623)
[프랑크푸르트·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542편에서 스타링크를 통해 노트북 와이파이를 연결한 모습. 2026.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족이나 친구들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연락도 가능했다. 사진이나 영상 등 파일 전송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오래 기다릴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28.5MB 크기의 영상을 다운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30초였다.
속도는 빨라졌지만, 요금은 무료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기존에는 기내 와이파이를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하기 위해선 21.95달러(약 3만원)의 요금을 내야 했다.
다만 비행기가 중국 상공에 들어서자 와이파이가 갑작스럽게 끊겼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 스타링크를 지원하지 않는 지역의 상공을 지나갈 경우 와이파이 연결이 끊긴다.
이 때문에 중국 상공을 지나는 약 4시간 동안은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한편 기내에는 스타링크가 제공되는 항공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승객도 적지 않았다.
실제 승객 몇 명은 와이파이를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거나 메일을 확인했지만, 대부분의 승객들은 좌석에 달린 모니터를 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있었다.
서비스가 시작된 첫날인 만큼 아직까지는 이용 방법이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가 늘어나면 장거리 비행을 준비하는 방식부터 달라질 전망이다.
기내에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니 탑승 전 휴대전화에 드라마와 영화를 잔뜩 내려받거나, 좌석 모니터의 콘텐츠 목록을 한참 뒤질 필요도 줄어든다.
12시간의 비행시간은 그대로였지만, 하늘 위에서 그 시간을 보내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