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대사 "美당국자들도 '핵 중단후 단계 비핵화' 생각 같아"
등록 2026.10.13 01:31:53수정 2026.10.13 05:34:24
주미대사관 국감서 "美와 수시 소통중"
"북한 비핵화는 기본적 한미 정책 목표"
"북미 정상회담 구체적 징조는 없어"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6.10.12.](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395_web.jpg?rnd=20261013012541)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6.10.12.
강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핵없는 한반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미 당국자들이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수시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대사는 "핵 없는 한반도, 한반도 비핵화는 변함없는 정책적인 목적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북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이제 비핵화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미 당국자들도 생각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회담이 열렸을 때, 이 의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전략적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 재개 의지를 연일 밝히고 있으나, 북한은 비핵화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미대화가 북한 핵 동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실제 미국 정부 내 단계적 접근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강 대사가 확인한 셈이다.
강 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 동결 제안과 관련한 질의에는 "기본적으로 북한 비핵화는 우리 정부, 미 행정부 정책 목표이고 또 국제사회 목표이기도 하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일단은 이것을 동결시켜야한다는 실용적 접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북미대화와 관련해 연일 미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회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북미회담 논의가 진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징조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가능성이 희박하냐는 물음에는 "가능성은 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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