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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엄지성, 영국서 인종차별 피해…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6.10.14 15:34:09

경기 중단됐다가 재개돼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엄지성이 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04. photo1006@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엄지성이 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주역인 국가대표 공격수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 도중 인종차별 피해를 봐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완지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원정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경기 후반전에 엄지성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모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모든 형태의 차별 행위를 규탄하며 축구계는 물론 우리 사회 어디에도 이러한 행위가 설 자리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밀월 구단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형태의 차별적 행위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위를 한 사람에는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현지 경찰 수사도 시작됐다.

이날 경기를 관장한 주심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경기를 중단했다.

스완지의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던 엄지성이 터치 라인에서 몸을 풀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인종차별적 구호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이 CCTV(폐쇄회로)를 통해 관련자를 확인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도 나왔다.

아울러 ‘혐오 발언을 들었을 때 망설이지 말라’는 신고 안내 메시지가 경기장 전광판에 표출됐다.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엄지성이 1-0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6.10.03. hwang@newsis.com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엄지성이 1-0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주심은 대기심 쪽으로 가서 상황을 전해 들은 뒤, 양 팀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중단됐던 경기는 약 6분 뒤인 후반 28분 재개됐다.

비토르 마투스(포르투갈) 스완지 감독도 엄지성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가 경기 중단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용납할 수 없고, 발생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선수 편에 서서 함께할 것"이라고 엄지성을 지지했다.

한편 이날 엄지성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완지는 1-0 승리해 승점 23점을 기록, 챔피언십 선두를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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