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할 때는 어디 있었나?"…美 CNBC 앵커, 韓 금융당국에 일침
등록 2026.10.17 15:03:12
![[서울=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CNBC 인터내셔널 소속 앵커 스티브 세지윅은 한국 증시의 급락 상황을 전하면서 금융당국의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CNBC 공식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17/NISI20261017_0002266058_web.jpg?rnd=20261017143851)
[서울=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CNBC 인터내셔널 소속 앵커 스티브 세지윅은 한국 증시의 급락 상황을 전하면서 금융당국의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CN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난 15일(현지 시간) CNBC 인터내셔널 소속 앵커 스티브 세지윅은 한국 증시의 급락 상황을 전하면서 금융당국의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방송 도중 세지윅은 한국 금융위원회가 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을 주문했다는 속보를 접했다.
그는 "한국 금융당국에는 미안하지만 이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한국 투자자들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빚을 내 투자할 때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세지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금이 집중된 상황도 문제 삼았다. 그는 "두 기업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정도"라며 "이런 조치는 몇 달 전에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과도한 차입 투자에 나설 수 있었던 환경을 비판했다. 세지윅은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베팅할 수 있도록 허용된 레버리지 규모는 터무니없는 수준"이라며 "어리석은 사람들이 돈을 잃도록 내버려두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지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 기업의 가치평가 수준이 미국의 동종 기업보다 상당히 낮다면서 "주가가 10~11% 정도 떨어지고 있지만 어떤 지표로 봐도 비싼 주식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지윅은 금융시장에서 약 11년간 트레이더로 활동한 경제 전문가 출신 언론인이다. 2008년부터 CNBC의 경제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 유럽'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 증시·거시경제·에너지 산업·국제 경제정책 등을 폭넓게 다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