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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 율하2지구 편입주민 뿔났다

등록 2010.08.10 08:58:11수정 2017.01.11 1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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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 = 경남 김해시 장유면 율하·장유리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이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정으로 지연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시의회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김해시와 율하2지구 편입주민, 시의회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2012년 6월까지 이 일대 123만3000여㎡에 대해 택지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나 자금 사정을 이유로 현재까지 편입주민과 협의만 한채 보상감정은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과 시의원 등은 조만간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방문하거나 서면을 통해 내년까지  편입지역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해줄 것과 보상이 어려울 경우 택지개발지구 지정 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 측과의 전화통화에서 “유동성 문제로 자금 여력이 부족해 사업을 착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기다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분양 저조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자체 사업 우선순위를 검검하고 있어 이 결정에 따라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 하지만 포기는 아니다”며 전했다.

 그는 또 “개발계획 승인 이후 3년 이전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지구지정 해제 요건이 되기 때문에 오는 2012년 3월 이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서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주민 실익을 가져 오는 쪽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이병화 대책위원장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오는 11일 오전 김해시청 내 프레스센터에서 울하 2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 지연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율하2지구 택지개발주민들은 12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무책임한 답변으로 토지 매매는 물론 재산권 행사도 못한 채 정신·경제적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해당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촉구할 계획이다.

 시의회 배병돌 의원은 “율하2지구 택지개발계획은 지난 1998년 관동·율하·장유리를 택지예정지구로 지정, 금융위기로 사업계획이 지연돼 지난 2002년 10월10일 율하1·2지구로 분리되었다”며 “이어 지난 2005년 12월30일 율하2지구가 지정고시되면서 2007년 12월 개발 승인과 2008년 8월 실시 승인, 같은해 연말에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지난 2009년 3월 경남도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지적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3월 이전까지 경남도의 실시 승인을 받아 6월 이후부터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을 받았으나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 차례에 걸쳐 LH에 착공을 촉구했지만 LH는 '내년도(2011년)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LH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향후 경남도지사 면담과 국토해양위 의원 면담, LH공사 항의 방문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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