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서킷 검수 트랙 평탄도가 좌우"…5~8일 표층포장 3㎜내 관건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열릴 예정인 F1코리아그랑프리가 10여일 남은 가운데 11일 예정된 F1서킷 검수에선 안전시설과 함께, 트랙의 평편도(평탄도)가 검수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동식 F1대회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은 4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영암 서킷은 아스콘을 덧씌우는 단순 표층포장만 남기고 있다"면서 "서킷 설계사인 틸케에서 추천한 기술자 6명의 자문하에 특수 다짐장비인 탠덤롤러(Tandom Roller) 6대를 이용해 이날 시험포장, 5~8일까지 표층포장을 한다"고 밝혔다.
주 본부장은 "11일 예정된 검수는 안전시설과 함께 서킷의 평편도가 주안점이 될 것"이라면서 "독일 포장 전문시공자들이 최신 장비를 동원해 표층포장을 하는 만큼 퀄리티(질)를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건설관계자들은 최종 검수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속 200~300㎞로 질주하는 F1머신이 서킷 평탄도가 3㎜이내에 이르지 못하는 등 표면이 규정보다 울퉁불퉁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 등이 상존한 만큼 검수의 최대 핵심 점검사항이라는 것.
이때문에 독일 전문기술자들은 30일 입국해 그동안 2단계 공사가 완료된 트랙을 점검하고 표면 밀링 작업 등을 해왔으며, 이날 트랙 안전지대에 대한 표층 시험포장에 들어갔다.
또 영암 서킷의 안전시설과 관련, F1대회운영법인 카보(KAV0) 정영조회장은 "FIA(국제자동차연맹)가 요구한대로 펜스 및 가드레일, 타이어베리어, 서킷 안전벽, 커브구간 안전지대, 연석(Kerb)은 이미 완료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서킷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 본부장은 전했다.
주 본부장은 또 "그동안 FIA와 지속적인 협의로 요구사항 및 검수기준을 반영해 왔다"면서 "추가 보완사항이 있더라도 대회전까지 초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FIA의 검수책임자인 찰리화이팅 위원장은 영암 서킷 검수를 위해 10일 입국하며 11일 검수에 이어, 2~3일 뒤 최종 검수결과를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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