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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익공유제에 대한 총수들의 반응은?

등록 2011.03.08 11:45:18수정 2016.12.27 21: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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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psy517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남 기자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방문해 정몽구 회장을 만났다.

 현대차 임직원들에게 동반성장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하는 것이 표면상 방문 이유지만, 실질적으로는 최근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른 이익공유제에 대해 재계 총수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사전작업의 성격이 짙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이익공유제의 성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이들이 재계 총수들이라는 점에서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이들을 만나 취지를 설명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정 위원장이 이익공유제에 대해 기업의 자율에 맡길 것임을 분명히 한 이상 이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그 골자로, 학계나 업계에는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다. 기존에 시행 중인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보다 더 진전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성과공유제는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나누는 것이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는 이익공유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없이 동반성장에 대한 두루뭉술한 의견을 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동반 경쟁력을 확보해 국가 경제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이에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잘 들었다"고 짧게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몽구 회장과 만나) 동반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는 이익공유제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정 위원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가장 가시화된 것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GS 회장)과의 회동이다. 허 회장은 전경련 취임 간담회에서 "정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도 허 회장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전경련 회장단회의도 관심사다.

 허 회장이 재계 7위의 비교적 큰 규모의 그룹인 GS를 이끌고 있는 거물 인사라는 점에서 그의 의견이 향후 전경련의 방침과 재계 총수들의 의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조종원 인턴기자 = 정운찬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열린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즉석 전화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날 영국에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 회선 고장으로 인해 즉석 전화투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인턴기자 = 정운찬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열린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즉석 전화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날 영국에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 회선 고장으로 인해 즉석 전화투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허 회장은 이날 인천 GS칼텍스 윤활유공장을 방문해 "동반성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GS 뿐만 아니라 전경련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한 발언이라는 시각이 짙다.

 재계 한 관계자는 "10일 회의에서는 허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서 이익공유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이 만찬 호스트를 맡는 10일 회장단회의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대부분 참석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회의의 무게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구본무 LG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전경련은 이익공유제에 대해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전익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팀장은 "협력사에 대한 대기업들의 지원이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율적인 동반성장은 바람직하지만, 제도로 강제하는 것은 안 된다"며 "해외 매출이 높은 상황에서 해외 협력사와 형평성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법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도 했다. "대기업의 이익을 출연하는 것은 주주들의 기대가치 일부를 빼앗는 것인데, 이를 국가에서 강제하는 것이 법적으로 합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한 선명성 경쟁의 일환으로 이익공유제를 밀고 있다는 시선까지 받고있는 정 위원장이 이익공유제의 실행을 위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재계를 설득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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