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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채동하, 팬들과 생일파티도 약속했는데…

등록 2011.05.27 12:58:14수정 2016.12.27 2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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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그룹 ‘SG워너비’의 맏형 채동하(28)가 홀로 섰다.   솔로 2집 ‘에세이’는 채동하의 손때가 곳곳에 묻어있는 음반이다. 힘들었던 추억을 일기형식으로 풀었다. 여섯 살 심실중격결손증으로 수술을 받은 이야기부터 지난 5월 SG워너비에서의 마지막 콘서트까지 40여쪽에 걸쳐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실었다.  타이틀곡은 발라드 ‘어떻게 잊겠습니까’(작곡 조영수·작사 강은경)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OST 타이틀곡인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두 번째 버전이다.  ‘마음도 사랑도 눈물도’와 ‘너만 보잖아’ 등을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란 영예로운 호칭도 얻게 됐다. ‘마음도 사랑도 눈물도’는 채동하가 15년 전 작곡한 곡이다. ‘잘가 바보야’는 채동하가 노랫말을 붙였다.  “중학교때부터 작곡을 했다. 컴퓨터에 만들거나 만들다 만 노래 수백곡이 저장돼 있다.” <관련기사 있음> swryu@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30·최도식)가 생을 마감했다.

 채동하는 27일 오전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아 채동하의 집을 찾아간 일본 프로모션 관계자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소속사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긴 했지만 지난해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우울증 약을 끊도록 도와왔다"며 "최근 일본 프로모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많이 안정됐다고 생각했다. 일본 대지진 위로 공연도 하고 수익금 전체를 기부하는 등 밝은 모습이었는데 믿을 수 없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은 애통해하면서도 23일 송지선(30)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자살에 이어 채동하까지 자살로 추정되자 베르테르 효과에 따른 모방자살을 우려하고 있다. "11월의 저주가 아니라 5월의 저주인가", "유명인의 자살이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는 등의 반응이다.

 2002년 '글루미 선데이'로 데뷔한 고인은 2004년 SG워너비의 리더로 활동하다 2008년 팀을 탈퇴했다. 목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휴식하다가 지난해 9월 전곡을 자신이 작사한 미니앨범 'D데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올 1월에는 그룹 'VOS'에서 탈퇴한 박지헌과 '옴므 듀엣'을 결성해 '어제 같은데'로 활동했다.

 내달 23일 생일을 앞두고 18일 팬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 겸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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