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멸종위기 후보종 '제주새뱅이' 발견

새뱅이는 민물새우 종류로 새뱅이, 한국새뱅이, 중국새뱅이, 제주새뱅이 등이 있으며, 제주새뱅이는 제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지난 1976년 새뱅이의 신아종으로 발표됐다.
제주새뱅이는 두 눈 사이로 뻗은 이마뿔이 다른 새뱅이에 비해 상당히 짧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발견된 제주새뱅이는 제주해군기지 사업부지 내 중덕바닷가 용천수인 속칭 ‘할망물’에 군집 형태로 무리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89년에 발표된 ‘제주새뱅이의 생태 및 종 보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당시 제주새뱅이의 도내 분포지역은 안덕계곡, 중문 천제연, 강정천, 천지연 등 4군데였다.
제주새뱅이는 제주에 서식하는 참물부추 등 환경부가 발표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지정 후보종으로 향후 추가적인 조사·검토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제주환경연은 “이번에 발견된 제주새뱅이는 해군의 환경영향평가서에는 누락돼 있다”며 “이번 발견으로 환경영향평가 심의과정에서 누차 지적됐던 부실 평가서라는 비판이 또 한번 더 확인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연은 이어 “환경부에 해군기지 사업부지 내 제주새뱅이에 대한 정밀조사를 요청했다”며 “환경부 조사에서도 공식 확인이 될 경우 서식지 원형보전의 방안을 해군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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