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사랑' 마로·파라 10월 결혼…11세차

25일 매니지먼트사 마로니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7년 전 한양대 재학 중이던 마로는 마로니에로 활동할 당시 아는 사람의 소개로 파라를 처음 만났다.
마로는 파라의 순수하고 착한 모습,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가창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인연의 끈을 10년이 넘도록 이어왔다.
이후 파라는 2006년 마로니에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마로는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만든 김정은(38)의 '널 사랑해'와 '프러포즈'로 주목받았다. 김정은은 지난해 이 팀에 합류했다.
마로니에엔터테인먼트는 "기획사에서 둘이 사귀는 것을 지나치게 반대하면서 말 못할 고충을 겪었다"며 "결국 파라는 가요계에 심한 회의를 느껴 가수를 포기하고 대학에서 성악 공부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마로도 일본과 한국에서 재즈 기타와 작곡을 하면서 사랑을 계속 키웠다. 그러다 2004년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언약식을 치렀다. 하지만 음악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둘은 다시 가요계로 컴백했다.
2005년 마로는 마로니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파라가 그동안 하고 싶어한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마로니에 프렌즈 1집을 시작으로 마로니에 걸즈와 파라 등의 음반을 냈다.
마로와 파라는 "앞으로도 평생 흔들리지 않고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하며, 또한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결혼 전 마지막 앨범인 '마로니에 프렌즈 시즌2'를 8월1일 발매한다. 성대 결절에서 회복된 멤버 김정은(38)도 함께 했다. 타이틀곡 '미러클'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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