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의 삶을 따라가봤더니…

이혼 당한 여성의 복잡한 심리와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엘레나 페란테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여성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은둔형 작가로 유명하다. ‘홀로서기’는 엘레나 페란테의 작품 중 국내에 소개되는 첫 번째 책이다. 그녀의 대표작이면서 출간된 뒤 무려 48주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걸었다. 로베르토 파엔자(68) 감독이 영화로 제작, 제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부문에 올랐다. 17개국에 판권이 팔리기도 했다.
어느 날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받고 상실의 고통에 빠진 결혼 15년차 주부 올가가 삶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여성 심리소설이다. 믿고 사랑하던 남편에게 버림당한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직설적이면서도 솔직하게 담아냈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올가는 의식 깊은 곳에 덮어 둔 유년 시절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고 차츰 남편과 세상을 증오하며 분노한다. 가정을 꾸려 나가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과 두 아이의 양육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된 올가의 몸과 마음은 점점 피폐해져 간다.
모든 상황은 올가를 벼랑 끝으로 밀어낸다. 남편이 그동안 숨겨왔던 다른 여자의 존재가 밝혀지고 키우는 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음의 고통에 괴로워한다. 아이는 열병으로 쓰러지고 현관문은 고장이 나 집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스펙터클한 사건이 발생하지도, 영화처럼 멋진 인물이 등장하지도 않는다. 문학 소설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통속적인 사랑과 배신을 테마로 그저 한 여성의 삶과 심리를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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