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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3호골'맨유, 리버풀에 1-2패…FA컵 탈락

등록 2012.01.29 00:46:03수정 2016.12.28 0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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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United's Ji-Sung Park scores a goal against Liverpool during their FA Cup fourth round soccer match at Anfield, Liverpool, England, Saturday Jan. 28, 2012. (AP Photo/Tim Hales) 【리버풀=AP/뉴시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29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맨유는 리버풀에 1-2로 패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2분을 버티지 못하고 패했다. 박지성(31)은 시즌 3호골을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맨유는 28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1~2012 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다니엘 아게르와 디르크 카윗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칼링컵, UEFA(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에 이어 FA컵에서도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남은 우승컵은 유로파리그와 정규리그 뿐이다.

 박지성은 지난 5일 뉴캐슬과의 정규리그 경기(0-3패) 이후 23일 만에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시즌 3호골을 작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대니 웰백을 배치하고 공격 2선에 안토니오 발렌시아, 박지성, 라이언 긱스를 세웠다. 중원은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이 지켰다. 포백 수비는 파트리스 에브라,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하파엘 다 실바가 구축했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웨인 루니와 루이스 나니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리버풀이 경기시작 3분 만에 막시 로드리게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로드리게스의 슛이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으나 맨유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엔 충분했다.

 전반 초반 주춤했던 맨유는 전반 17분 발렌시아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위기를 넘긴지 채 3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팀을 정비한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스티븐 제라드의 크로스를 리버풀의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고 측면과 중앙을 수시로 넘나들던 박지성이 단 한 번의 득점 기회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전반 39분 맨유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하파엘이 리버풀 오른쪽 측면을 오버래핑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박지성이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박지성의 동점골로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간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전에 만회골을 터뜨린 맨유는 후반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박지성과 긱스, 발렌시아는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리버풀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맨유는 후반 13분 웰백이 리버풀의 레이나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스크르텔의 수비에 막혀 추가골 작성에 실패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결승골을 터뜨리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전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리버풀은 제이미 케러거와 로드리게스, 제라드를 빼고 디르크 카윗과 찰리 아담, 크레이그 벨라미를 교체 출전시켰고 맨유는 스콜스를 빼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서로의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치달을 즈음 리버풀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카윗이 맨유의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흔들었다.

 경기종료 2분전에 결승골을 내준 맨유는 추가시간 3분을 포함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리버풀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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