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모비스 함지훈·박구영 시너지에 활짝
함지훈(28)과 박구영(28·이상 모비스)은 동갑에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 11순위로 나란히 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은 입단 동기다. 관계가 남달리 끈끈하다.
박구영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0분7초 동안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려 모비스의 85-79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 덕이 크다. 박구영은 함지훈이 군에서 제대하고 복귀한 이후 펄펄 날고 있다. 함지훈 없이 뛰었던 38경기에서 박구영은 평균 4.7점을 기록했지만 함지훈이 합류한 후 치른 3경기에서 평균 18점을 올리고 있다. 경기당 3점슛도 4.3개.
박구영은 "입단 동기이자 친한 친구인 지훈이가 오고나서 심적으로 편해진 것 같다. 경기 도중에 '자신있게 하라'고 독려도 해 준다. (경기력 측면에서도)슛을 던지기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딱 맞게 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함지훈은 패스 길을 아는 KBL 대표 빅맨으로 꼽힌다. 양동근이라는 걸출한 가드가 존재하지만 함지훈은 골밑에 있는 '또 하나의 야전사령관'이다. 적절하게 외곽으로 패스할 줄 안다. 위치와 타이밍이 웬만한 가드들 못지않다.
자연스레 외곽 슈터들에게 호재다. 그 중 박구영이 최대 수혜자인 셈이다.
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에서 이제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할 때가 왔다.
박구영은 "지금처럼만 하면 될 것 같다. 욕심내지 않고 감독님 지시에 잘 따라 팀에 도움을 주겠다. 감독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잘 살려 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함지훈은 "최종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에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상대들의 비디오를 많이 보고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둘은 코트 밖에서도 찰떡궁합이다. 취미와 식성이 비슷해 항상 붙어 다닌다. 비슷한 장르의 만화책을 함께 보고 게임으로 또 호흡을 맞춘다. 씻고 나서 로션도 나눠 바른다. 팀내에서 "부부"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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