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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해병대에 첫 소령 진급 여군 탄생

등록 2012.07.01 11:05:58수정 2016.12.28 0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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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해병대 창설 63년만에 처음으로 소령 진급 여군이 탄생했다. 영광의 얼굴은 해병대사령부 군수참모처에 근무하고 있는 김윤전 소령(36·보병·왼쪽)과 정보참모처 한경아 소령(34·보병·가운데), 해병대 1사단 헌병대 수사과 조윤정 소령(35·헌병·오른쪽)이다.  ohjt@newsis.com

2001년 최초 임관 여군 3명 진급…63년만에 처음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해병대 창설 63년만에 처음으로 소령 진급 여군이 탄생했다.

 해병대사령부는 1949년 해병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여군 3명이 1일 소령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영광의 얼굴은 해병대사령부 군수참모처에 근무하고 있는 김윤전 소령(36·보병)과 정보참모처 한경아 소령(34·보병), 해병대 1사단 헌병대 수사과 조윤정 소령(35·헌병)이다.

 이들은 2001년 3월 1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해병대에 첫 발을 내딘 해병대 사관후보생 96기 동기생이다.

 14주간의 혹독한 훈련을 거쳐 같은 해 7월 소위로 임관한 이들은 이후에도 무엇을 하든 해병대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남성 해병과 같이 활약하고 있다.

 김윤전, 한경아 소령은 임관 이후 해병대 장교교육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며 후배 장교들을 양성했다. 김 소령은 2006년 해병대 여군 최초로 전투부대 중대장을 수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소령은 복무 기간 중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돼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데 이어 미 해병대 정보훈련센터에서 4개월간 군사 교육을 받았다.

 헌병 병과인 조윤정 소령은 진급과 함께 단위부대 헌병대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병대 최초 여성 헌병대장이라는 또 하나의 경력을 추가하게 된다.

 김 소령은 "해병대 영관장교라는 막중한 위치에 서게 된 만큼 완벽함과 전문성, 노련함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해병대 여군 소령이 아닌 해병대 소령으로 자랑스러운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여군은 지금부터 62년 전인 1950년 8월31일 6·25전쟁으로 위태롭던 조국을 구하고자 해병대에 지원 입대한 해병 여자 의용군이 그 출발이다.

 하지만 1955년 1월17일 여자 의용군이 모두 전역하면서 2001년 7명의 여군 학사장교가 임관할 때까지 46년 동안 해병대 내에 여군이 없었다.

 2003년에는 사관학교 출신 여군 장교와 여군 부사관을 선발했고, 2006년에는 해병대 최초로 여군 해외파병(이라크 자이툰부대)과 전투부대 중대장이 탄생했다. 

 해병대 여군의 지원율은 평균 10대 1 수준으로 해병대에는 현재 장교 90여명, 부사관 120여명 등 총 210여명의 여군이 포병과 기갑병과를 제외한 해병대 모든 병과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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