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보고 웃는 걸그룹, 그러나…'티아라 사태' 원인

걸그룹은 미모와 '끼'가 남다른 멤버들로 구성된다. 잘난 개개인을 한 데 모은만큼 서로 간의 견제와 시샘은 어쩌면 당연하다.
여기에 인원까지 늘어나면 '밥그릇 싸움'이 심해진다. 티아라가 바로 이 경우다. 티아라는 2009년 데뷔했고, 화영은 2010년 말 합류했다. 익명을 요구한 가요계 관계자는 "멤버들이 새 얼굴의 등장에 위기 의식을 느꼈을 것"이라며 "가뜩이나 자신의 파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새 멤버는 위협적인 존재가 됐을 것"이라고 봤다.
티아라에는 8번째 멤버 아름(18)이 들어왔고, 12월에는 다니(13)가 가세한다.
티아라 리더 소연(24)은 최근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중심에 서고 파트 역시 번갈아 맡기 때문에 다들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매니지먼트사 코어콘텐츠미디어도 리더를 번갈아가며 맡기는 등 팀 분열에 대비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바람에 팀의 중심이 흔들렸다는 지적도 있다.

보이그룹도 사정은 비슷하다. 다만 "멤버들끼리 싸운 뒤 더욱 돈독해졌다"는 고백대로 걸그룹과는 다른 갈등 해결방식을 찾고 있다.
한편, 티아라는 화영 퇴출 직후 후폭풍을 맞았다. '티진요' 등 안티카페가 급증했으며 8월11일 잠실 실내체육관으로 예정된 국내 첫 단독콘서트 예매율도 크게 떨어졌다. 8월14일 신곡 '섹시 러브'를 발표할 수 있을는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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