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기술지주회사 설립…사업 본격화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11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대학보유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술지주㈜ 설립을 알리는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울산대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대는 11일 교내 산학협동관에서 울산지역 기업인 및 연구개발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학교 기술지주㈜ 및 자회사 설립기념식을 했다.
기념식에서 이철 울산대 총장은 "선진국에서는 대학의 특허기술로 창업한 기업의 총생산량으로 대학을 평가할 만큼 대학의 원천기술 활용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울산대도 이번 기술지주회사 설립으로 대학의 인적·지적 자원을 기업과 공유하는 산학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울산대 기술지주회사가 지역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지역산업의 고도화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울산대 기술지주회사(대표 허정석·산학협력부총장)는 기술가치평가사 등 6명으로 교내 산학협동관 4층에 자리를 잡고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조선해양공학부 박노식 교수팀이 개발한 전기추진선박 특허기술을 활용해 소형 전기어선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한 소형 레저보트를 개발하는 자회사 ㈜에쓰이보트도 설립했다.
회사는 앞으로 '특성화 연구역량기반 기술사업화 촉진' '사업화 프로세스기반 혁신적 경영관리' '기술창업활성화기반 캠퍼스 CEO 양성' 등을 통해 대학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실험실 창업과 우수 창업 아이디어 지원도 해나간다.
울산대 기술지주회사 허정석 대표는 "교수․학생창업, 교육·문화콘텐츠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대학 수익성 창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과 울산시 남구 두왕동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연구개발 및 현장맞춤형 전문교육을 하는 울산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기술지주회사 설립으로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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