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길이, 내여자 VS 남의 여자…"차이 있다"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내 여자친구에게 허락되는 치마길이와 남의 여자가 입어줬으면 하는 치마 길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는 최근 남녀 고객 600명(남성 356명·여성 244명)을 대상으로 '치마길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 여자에게 허용되는 치마길이'는 '무릎 위 10~15㎝'가 46%(165명)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무릎 위 20㎝ 이상'이 28%(101명)로 2위를 차지했고, 무릎 정도 길이 '니랭스 스커트'(14%), 발목 길이 '롱 스커트'(7%), 종아리의 중간에 오는 '미디 스커트'(4%) 등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남자 회원을 대상으로 '남의 여자에게 허용되는 치마길이'의 경우 1위는 50%인 172명이 '무릎 위 20㎝ 이상'인 짧은 미니스커트를 선택했다. 결국, 내 여자는 길게 입히고, 남의 여자는 짧게 입는 걸 선호했다.
이어 '무릎 위 10~15㎝' 27%(92명), '니렝스 스커트'(11%), '롱 스커트'(8%), '미디스커트'(5%)가 뒤를 이었다.
여자의 경우 '남자친구가 미니스커트를 못 입게 한다면'의 질문에 1위는 39%인 92명이 '절충한다'고 답했으며, 27%(65명)는 '무시한다', '남자친구 뜻대로 입는다'·'몰래 입는다'(11%), '안 만난다'는 극단적인 답변도 5%(11명)가 나왔다.
아이스타일24의 마케팅본부 이성준 본부장은 "설문결과, 자신의 여자를 아끼는 남자의 심리와 의견 조율을 통해 남자와 다툼을 피하고자 하는 여자의 심리 등 남녀가 서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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