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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아이즈]이주의 개봉영화-'은밀하게 위대하게' '무서운 이야기2' '백악관 최후의 날'

등록 2013.06.03 14:37:49수정 2016.12.28 0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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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 '은밀하게 위대하게' '무서운 이야기2' '백악관 최후의 날'.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은밀하게 위대하게' '무서운 이야기2' '백악관 최후의 날'.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그러고 보니 올해 더위는 참 일찍 시작됐다. 반면 ‘여름영화’라고 할만한 작품은 몇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나마 화려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분노의 질주’, 사회적 이슈를 부르고 있는 ‘몽타주’, 스케일 큰 영화소설 ‘위대한 개츠비’, 영원한 영웅 ‘아이언맨3’ 정도이지 않았나 싶다. 수많은 한국 영화가 스크린에 올랐지만 관객을 사로잡은 작품은 극히 일부였다. 이번 주에는 해외 블록버스터급 작품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며 흥행도전을 외치는 작품이 있다. 바로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무서운 이야기2’다. 외화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여름영화’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은밀하게 위대하게(6월5일 개봉)

감독 : 장철수 출연 :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 등 상영정보 : 124분 / 15세 이상 장르 : 액션, 드라마, 코미디 제작년도 : 2013

 북한 최고의 엘리트 요원 원류환, 실력자 리해랑, 최연소 조장 타이틀을 지닌 리해진. 이 셋은 북의 5446부대의 전설 같은 존재다. 하지만 그들이 남한에 내려와 맡은 역할은 동네바보, 딴따라, 고등학생. 아무 변화 없는 일상에 동화되려는 순간 뜻밖의 임무가 내려진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인터넷에서 화제됐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최고의 특수요원’과 ‘달동네 바보’라는 캐릭터가 동시에 비춰지는 등 독특한 소재와 재미, 그 속에 담긴 가족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에 네티즌의 반응이 뜨거웠었다. 김수현, 장철수 감독 등의 스타 아이콘까지 겸비한 이 작품. 관객반응이 기대된다.

▲무서운 이야기2(6월5일 개봉)

감독 :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출연 : 성준, 이수혁, 백진희, 김슬기, 박성웅 등 상영정보 : 96분 / 15세 이상 장르 : 공포 제작년도 : 2013

 지난 2012년 개봉했던 ‘무서운 이야기’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한국 공포영화계에 신선함을 선했었다. 이번엔 ‘무서운 이야기2’로 새로운 시리즈 공포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이번 역시 ‘절벽’ ‘사고’ ‘탈출’ 등 3가지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됐다. ‘거울 속으로’ 의 김성호 감독,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 ‘기담’ ‘무서운 이야기’의 정범식 감독, ‘무서운 이야기’의 민규동 감독. 이렇게 4명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한국형 공포를 만들었다. 게다가 ‘뿌리깊은 나무’의 이수혁, ‘하이킥’의 백진희, ‘국민욕동생’ 김슬기, 잘 자란 아역 정인선, 이세영 등의 떠오르는 스타들의 출연도 기대요소다.

▲백악관 최후의 날(6월5일 개봉)

감독 : 안톤 후쿠아 출연 : 제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 아론 에크하트 상영정보 : 119분 / 18세 이상 장르 : 액션, 스릴러 제작년도 : 2013

 북한의 계속 되는 도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슈 중 하나다. 그럼에도 영화 속 소재로 크게 등장하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백악관 최후의 날’에서는 다르다. 주한미군 철수와 핵 등의 일부 조건들이 현실과 흡사함을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높여준다. 하지만 극중 이야기이라도 북한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부분은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제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 아론 에크하트 등의 명배우들이 연기하고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트레이닝 데이’ ‘브룩클린 파이니스트’ 등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가 감독을 맡았다. 그가 선보이는 역동적인 카메라 앵글과 빠른 영상 편집은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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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30호(6월4일~10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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