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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과르디올라 감독 "뮌헨의 '트레블' 이어갈 것"

등록 2013.06.26 11:06:01수정 2016.12.28 07: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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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AP/뉴시스】호셉 과르디올라(42) 바이에른 뮌헨 신임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구단 라커룸에 들어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뮌헨=AP/뉴시스】호셉 과르디올라(42) 바이에른 뮌헨 신임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구단 라커룸에 들어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에 오른 호셉 과르디올라(42) 신임 감독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공식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프 하인케스 전임 감독의 업적(트레블)에 버금가는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과 '명문' 뮌헨의 본격적인 동행이 시작됐다.

 지난 2007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리저브팀(바로셀로나 B) 수장에 오르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듬해인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 1군 감독으로 승격했다.

 30대(당시 37세)의 젊은 지도자는 1군 감독 부임 첫 해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09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모두 휩쓸며 트레블(한 시즌 동안 정규리그·FA컵·UEFA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에서 동시에 우승하는 것)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바르셀로나(2008~2012년)를 떠날 때까지 4년 간 프리메라리가 3회, UEFA챔피언스리그 2회, 코파 델레이 2회, 클럽월드컵 2회 등 총 1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자타공인 명감독 반열에 올라섰다. 

 야인이 된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의 명문 클럽들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다. 1년 간의 휴식을 마치고 복귀를 선언한 그의 최종 행선지는 뮌헨이었다.

 뮈헨은 현재 유럽 축구의 정점에 있는 클럽이다. 지난 시즌 유럽 축구 역사상 7번째, 독일 클럽팀 가운데 처음으로 트레블의 대업을 이룬 뮌헨이기에 새 시즌을 앞둔 팬들의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주눅 들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의 또다른 성공을 약속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같은 특별한 팀은 전 세계를 통틀어 몇 개 없는데 뮌헨은 그런 팀 가운데 하나다"며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을 접고 새로운 도전을 갈구할 시기에 뮌헨이 내게 기회를 줬다. 이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뮌헨과 같은 명문팀을 이끌게 되면 그에 상응하는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이 부담을 이겨낼 자신이 있고 모든 도전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다"며 "모두에게 이것만은 약속할 수 있다. 뮌헨의 팬들은 앞으로도 선수들과 구단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될 것이고 이러한 역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전임 감독의 업적에 버금가는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뮌헨은 다음달 24일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친정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묘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확히 어떤 느낌일지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무척 특별한 경기가 될 것 같다"며 "바르셀로나에서 이룬 것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분명히 멋진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독일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만큼 과르디올라 감독도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특히 '언어'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도 약 240여 명의 현지 기자들에게 "오늘 이 자리는 큰 기쁨일 뿐만 아니라 선물과도 같다"며 유창한 독일어를 뽐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동생인 페레 과르디올라는 "형이 마치 정신 나간 사람처럼 독일어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고 뮌헨 신임 감독의 '독일 적응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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