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박주호 독일 마인츠로 이적…2년 계약

【바젤=AP/뉴시스】박주호(26)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박주호가 지난해 2월2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아르연 로벤과 볼다툼을 하고 있는 모습.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와 2015년까지 2년 계약을 했다.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는대로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2년 계약이 끝나면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료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숭실대를 졸업한 박주호는 2008년 일본 J리그에 진출해 미토 홀리호크(2008년), 가시마 앤틀러스(2009년), 주빌로 이와타(2010∼2011년)를 거쳐 2011년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뛰었다.
바젤에서 시작한 박주호의 유럽 무대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박주호는 바젤에서의 활약으로 최강희 전 A대표팀 감독에게 부름을 받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무대를 누비며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2010년 1월18일 핀란드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박주호는 총 11번의 A매치 경험을 쌓았다. 새롭게 출범한 홍명보 감독 체제의 A대표팀에서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박주호가 둥지를 튼 마인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승12무12패를 기록하며 18개 팀 가운데 13위를 기록한 팀이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박주호는 전술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로 국제무대 경험도 많다"며 "바젤에서 만큼 우리 팀에서도 훌륭한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호가 독일에 입성하면서 2013~2014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는 손흥민(레버쿠젠)·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3명의 태극전사들이 격돌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마인츠는 다음달 24일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와 격돌한다. 9월 21일에는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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